세안은 무엇보다 ‘피부에 부드럽게’가 기본입니다. 힘을 줘 불필요한 자극을 가하지 않도록 합니다. 세안제는 피부 위에서 거품을 내지 말고 손바닥이나 거품타월을 사용하여 먼저 거품을 낸 다음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손바닥 가득히 거품이 충분히 나면,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피부에 손이 닿을까 말까 할 정도의 느낌으로 쓰다듬듯이 씻습니다. 더러움을 깨끗이 없애고 싶은 나머지, 세안제를 사용하여 세게 문지르는 것은 결코 피부에 좋지 않습니다. 세안제는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물로 씻어냅니다만, 이 때도 세게 문지르지 않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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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안제를 충분히 거품이 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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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으로 노폐물이 밖으로 배출되도록 씻어냅니다. 그런 다음, 거품을 물로 잘 씻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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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으로 가볍게 누르듯이 물기를 닦아냅니다.
우리는 모두 화장을 지우거나, 피부의 노폐물 제거가 중요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이 지나쳐 오히려 피부에 손상을 주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종이 타입의 클렌징을 사용하는 경우도 부드럽게 한 번 닦는 것이 아니라, 자기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 세게 문질러 메이크업을 지우려고 하지 않나요? 또한 스크럽이 들어 있는 세안제로 세게 문질러 피부의 노폐물을 없애려고 하는 분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소중한 피부에 자극을 주게 되므로 지나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피부에 있어 마찰은 큰 부담이 됩니다. 가능한 한 피하도록 합시다.
세안 후에 화장수 등을 사용할 때, 따끔거리거나 가렵고 빨개지는 등 자각증상이 있으면 즉시 사용을 중지합시다. 가격이 비싸다고 미련이 남아, 그만 계속 사용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럴 때는 과감하게 사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실제로 피부에 맞지 않는데도 그만두지 않는 바람에 피부가 거칠어져 KANPAN이 악화된 환자분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랫동안 써 오던 화장품이라도 갑자기 피부에 맞지 않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냥 계속 사용할 것이 아니라 피부와 잘 맞는지 등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미나 칙칙함이 신경 쓰이면 미백제를 사용하는 분도 많을 것입니다. 가격, 성분 모두 다양한 제품이 있으므로 가격에 영향받지 말고 자신의 피부에 맞는 제품이 있으면 매일 계속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미백을 열심히 하면서, 무심코 자외선에 노출되어 버리면 효과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미백은 하루아침에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자외선 차단과 함께 매일매일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미백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 빼놓을 수 없는 자세라는 것을 항상 환자분께 알려 드리고 있습니다.